동갑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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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결혼식 현장 



예식장에 신부와 신랑이 결혼서약을 하며 있었지만 유독 한여인만이 훌쩍거리고 있었다 바로 신부의 동생이였다 



자신의 남친인 그가 언니와 결혼하였다. 



"언니 미워 흑흑흑~" 



3년동안이나 사귄 남자를 언니에게 빼앗긴것이였다 







1년전------------------------------------------------ 



남녀공학 고등학교였다 두남녀가 팔짱을 끼며 집으로 향했다 



"딩동" 



"엄마 아빠 내 남자친구다" 



"오 그래 어서 오너라" 



"그래 학생 요즘 공부하는데 힘들지 우리가 상을 준비하겠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학생의 이름은" 



"엄마 아빠 얘는 기훈 김기훈이야" 



"기훈이 학생 반가우이" 



부모님들은 기훈이를 대접하고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 저왔어요" 



"미영아 어서와라" 



"언니" 



"미경아" 



미경이는 언니를 맞이하고 있었다 미영이는 23살의 대학졸업 예정이였다 이때가 기훈이가 19살때 였다 



기훈이와 미경이는 연애를 하며 공부에 몰입하였다. 



미영이는 남자보기를 돌같이하여 부모님의 걱정이 앞서갔다 



"동생은 괜찮은 남자를 구했는데 언니인 너는 왜 안구하느냐" 



부모들이 핀잔을 주었다 이런 스트레스 속에서 미영이는 하나의 탈출구를 찾았다 바로 친구의 남자친구인 기훈이였다 



"미경아 미안한데 너 남자친구를 나한테 잠시만 주겠니?" 



"언니 좋은대로" 



19살의 미경이는 그냥 허락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둘이 결별하는 계기가 돼는줄은 몰랐다. 



미영이는 대학교다니면서 기훈이가 자신의 남친임을 선포하고 다녔다 미영이는 임시변통으로 기훈이를 남친으로 하였지만 이미 마음속엔 미경이의 남친인 기훈이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고 있었다 



"연하남인데 내가 좋아하다니 게다가 동생의 애인인데" 



미영이의 마음속에 갈등이 자라나고 있었다 







"정녕 나와 한 배를 같이 타겠다는 게냐?" 







"그러하옵니다. 최상궁 마마!" 







최상궁은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이 누군가? 







장금이에겐 모친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원수가 아니던가? 







비록 그 죽음에서 살아나 장금이를 낳았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지금 그런 불공대천의 원수인 자신에게 장금이가 한 배를 타겠다고 하는 것이다. 







게다가 장금이 누군가? 







현재 최상궁이 차기 수라간 최고상궁으로 밀고 있는 조카 금영이 보다 더 뛰어난 실력에 







절대미각을 가진 존재가 아니던가? 







최상궁과 쌍벽을 이루는 한상궁의 사람으로 알려진 장금이가 최상궁에게 손을 내밀다니....! 







최상궁은 정말이지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장금이의 행동이 진실이라면 이보다 더한 원군도 없는 것. 







지금 최상궁과 장금이 있는 곳은 최상궁의 방안이었다. 







"그렇다면 내 너에게 묻겠다. 이렇게 한 배를 탈 생각이었다면 그동안 나를 적대시 했던 일들은 모두 







무엇 때문이었다는 말이냐?" 







"최상궁 마마! 비록 마마가 소녀의 불공대천의 원수라 하나 한상궁 마마나 마마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소녀는 그렇게 제 에미와 사이가 좋았던 건 아니었사옵니다. 제가 최상궁 마마의 사람이 되기를 작정 하 







였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제 에미와 애비를 밀고 한 건 바로 저이옵니다." 







장금의 두 눈에서 광채가 흘렀다. 







최상궁은 장금의 눈에서 흐른 빛은 겉으로는 정의로운 장금이 실제로는 최상궁과 같은 류의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최상궁과 같은 류라는 것은 장금도 눈치가 빠르고 잔 머리가 좋으며 이익을 탐하고 겉으론 아닌듯 하나 







물욕과 정욕 또한 강하다는 뜻이었다. 







"무엇이? 그 이유는 무엇이더냐?" 











최상궁은 장금의 눈빛이 음탕함을 머금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장금의 두 눈은 어느새 침의를 입고 있는 최상궁의 가슴을 마치 혀로 쓰다듬듯이 보고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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